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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관타나모 수감자 '가혹행위' 주장

쿠바 관타나모 미군기지에 수용된 한 수감자가 아랍 위성 TV인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알-자지라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모하메드 가라니라는 이름의 차드 출신인 이 남성은 "간수들이 경찰봉으로 때리고 최루가스를 뿌리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다"고 전했다.

그동안 미국이 관타나모 수감자의 언론 인터뷰를 금지해 온 만큼 알-자지라의 이번 보도는 상당한 파장을 낳고 있다.

알-자지라는 어떻게 그와 접촉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수용소의 대변인인 브룩 드월트 해군 소령은 "마이애미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엘 가라니가 1주일에 1번씩 허용되는 가족과의 통화시간을 이용해 기자와 인터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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