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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대상 전시회중 4개, LA KBC와 관계 없어'

'코트라 저조한 평가' 김상철 센터장 해명

KOTRA가 지난해 진행된 해외전시회를 평가해 발표한 보고서 중 'LA관할 2008년 해외전시회 지원사업' 11개가 평균 이하의 저조한 평가를 받았던 것〈본지 4월15일자 G-1면>에 대해 LA 코리아 비즈니스 센터(LA KBC) 김상철 센터장(사진)이 "평가 대상이 된 LA관할 사업 중 4개는 LA KBC가 전혀 관여하지 않은 사업"이라고 해명했다.

김 센터장은 "본사가 추린 11개 전시회 중 '사진 영상 기자재 전시회' '춘계 매직쇼' '건설기계 콘크리트 및 광산기계 전시회' '보안기기 전시회' 등 4개는 LA KBC와는 조금도 연관이 없는 전시회였으며 '자동차부품 전시회' '타이어 및 액세서리 전시회' 등도 협조 차원의 지원이었다"고 설명했다.

KOTRA가 외부기관에 조사를 의뢰 해외전시회 참가 업체들의 상담액 계약액 목적 달성 정도 고객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이번 평가에 대해 김 센터장은 "참여업체의 '만족도'도 어차피 시장성과 관계가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선진국인 미국 시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회 규모가 크고 참여 업체들간 경쟁도 치열한 미국의 경우 중국이나 중남미 시장보다 수출 계약 등을 체결하기가 한층 어려워 참가업체들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이어 "이번 조사의 목적은 특정 KBC의 잘못을 지적하자는 것이 아니라 지원을 강화할 지역과 전시회 수를 줄여 나가야 할 지역 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를 가지고 LA KBC의 전시회 지원이 잘못됐다고 책임을 묻는 것은 안될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센터장은 "이 같은 평가 점수만 가지고 책임을 추궁한다면 우리에게 '일을 하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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