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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 전시회 '불만족'

'코트라 해외행사 평가'서 평균 이하 점수
중남미·유럽본부 등보다 성적 낮아

'매직쇼' 등 LA 코리아 비즈니스 센터(KBC. 센터장 김상철)가 지난해 지원한 전시회 사업들이 KOTRA (대한무역진흥공사) 평가에서 평균 이하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KOTRA에 따르면 LA KBC는 전시회 참가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해외전시회 성과 평가'에서 종합 지수 평균 64.6점을 기록했다. 이는 매직쇼 자동차 부품 전시회 섬유주간 행사 등 LA KBC가 2008년 지원한 11개 전시회에 대한 평점으로 같은해 개최된 전체 KOTRA 지원 115개 해외 전시회의 평균 점수인 67.6점에 못 미치는 수치다.

전시회별로는 지난해 3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건설기계 콘크리트 및 광산기계 전시회가 70.2점으로 LA KBC 지원 행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자동차 부품 전시회가 68.9 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해 2월 열린 춘계 매직쇼는 57.1 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 열린 라스베이거스 타이어 및 액세서리 전시회(57.3점)와 지난해 10월 개최된 한국섬유주간 행사(61.1)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성과 평가는 KOTRA가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평가를 위해 상담액 및 계약액 참가 업체들의 목적 달성과 고객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내린 결과다.

전체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하이 세계제약원료전시회의 경우 종합 지수 89.2점을 기록했다. 지역별 종합 성적으로도 1위를 기록한 중남미지역본부의 경우 71.9점을 유럽지역본부의 경우 70.0점을 기록해 LA KBC의 점수와 대조를 이룬다.

지난해 LA KBC 지원 전시회에 참여한 한인 업계 관계자는 "LA KBC가 큰 돈을 써가며 전시회 준비와 진행에 정말 애를 썼지만 관련 산업의 특성이나 바이어들의 성향 파악 등에서 많이 부족해 전시회 참여 업체들의 원성을 샀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김상철 센터장은 "비판을 받아들이고 고칠 점은 개선해 나가야겠지만 선진국의 경우일수록 전시회 실적이나 만족도가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LA 코리아 비즈니스 센터의 경우 타 지역과 달리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열리는 대형 박람회를 주로 지원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부스 위치 선정에서도 박람회마다 국가별 순서가 정해지는 등 KOTRA가 최선을 다해도 불가항력인 부분이 있어 업체들의 요구를 다 만족시켜주지는 못하는 점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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