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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손길 한인사회로 확대"…창립 5주년 굿스푼선교회

자원봉사자 52명에 대통령상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을 위한 봉사·선교에 앞장서온 굿스푼 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가 창립 5주년을 맞아 한인사회로도 봉사의 눈길을 돌린다.

 11일 페어팩스 한인교회(담임목사 양광호)에서 개최된 ‘굿스푼 창립 5주년 기념 기금 모금의 밤’ 행사에서 굿스푼은 지금까지의 활동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한인사회를 포함해 다인종 커뮤니티의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억 목사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기부금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어려운 이들을 돌아보는 굿스푼의 선교 사역은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꾸준히 지켜져왔다”며 “자원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또 수많은 후원자들의 지원속에서 앞으로도 사랑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 굿스푼을 위해 꾸준히 봉사한 총 52명의 자원봉사자들에 ‘대통령 자원봉사상’이 수여됐다. 또 워싱턴 장로성가단의 축하 공연 및 굿스푼 선교회의 활동을 돌아보는 동영상 상영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덕수 주미대사는 “여러분들의 무조건적인 참여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가 굿스푼을 이루는 힘”이라며 “어려운 사람에 대한 사랑의 실천에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고 격려했다.

 한편 2004년 4월 설립된 굿스푼은 거리급식, 사랑의 담요, 중고차 기증 등 불우이웃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또 의료 시설과 연계해 무료 진료 사업을 벌이는 한편 ‘굿스푼 어워드’를 제정, 한인사회와 외국인 근로자와의 유대 관계를 굳건히 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엔 157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총 5350시간을 굿스푼을 위해 봉사했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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