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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부동산 연말 바닥' 주택매매 활성화 조짐

타주에 앞서 반등할 것

미국의 경제 회복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앞당겨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주택 시장은 지금의 침체상황을 당분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단 주택 시장 회복 시기는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여 캘리포니아 및 애리조나 텍사스 등 서부지역이 올해 말 바닥을 치면서 가장 먼저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비즈니스위크는 주택시장이 일부 긍정적 지표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소들이 아직 많이 존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먼저 주택구입자금 마련을 위한 융자 조건이 여전히 까다롭다. 또 주택 차압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미 전역에 비어 있는 주택이 1400만채로 지나치게 많다. 특히 실업률이 올해 말까지 9.5%선까지 높아져 집값이 내려가더라도 실질적인 주택 구매로는 이어지지 않을 거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가주의 경우 다른 주들보다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올해 들어 주택 매매가 점차 활성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모기지 이자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첫주택구입자를 중심으로 주택을 찾는 잠재 바이어들이 늘고 있어 주택 시장이 다른 지역보다 빨리 안정을 찾을 것으로 분석된다.

USA 투데이는 이와 관련 유타대학의 주택 시장 연구보고서를 인용 보도하면서 캘리포니아 유타 애리조나 텍사스 등의 주택 시장이 올해 말 바닥을 찍어 가장 먼저 반등되며 네바다 오리건 워싱턴 등은 내년 미시건 오하이오 인디애나 등 중서부 지역은 2012년에 이르러서야 하락세를 멈출 것으로 분석했다.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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