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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민 '진전' 취업이민은 '동결'…5월 영주권 문호

가족이민 문호가 급진전됐다. 반면 취업이민 문호는 아예 동결돼 적체 현상이 가중될 전망이다.

8일 국무부 영사과에서 발표한 5월 중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지난 달 2년 이상 후퇴했던 취업이민 3순위 부문이 모두 동결됐다.

국무부는 이와 관련 “문호를 후퇴시켰지만 비자발급을 기다리는 서류 적체 규모가 여전히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미 3순위용 비자 쿼터도 모두 발급된 만큼 남은 회계기간 3순위 부문 문호를 동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취업이민을 신청하고 영주권을 기다리고 있는 한인들의 답답함도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방의회에 계류돼 지난 달 동결됐던 특별 종교이민(EB-4)와 투자이민(EB-5) 프로그램 문호는 대통령의 서명으로 시행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다시 오픈상태로 돌아왔다.

적체 현상이 가중되고 있는 취업이민 문호와 달리 전반적인 가족이민 문호는 크게 앞당겨졌다.

영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2순위B)가 2000년 9월 1일에서 2000년 11월 15일까지 2개월 이상 총 10주가 빨라졌으며,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21세 미만 미혼자녀(2순위A)는 7주 진전했다.

이밖에 시민권자의 미혼자녀(1순위)와 시민권자의 형제자매(4순위)는 각각 5주와 7주 앞당겨졌으며, 시민권자의 기혼자녀(3순위)는 2주 가량 진행됐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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