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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 참극] 취약한 종교 수양시설…대부분 외딴 지역, 응급때 무방비

이번 테미큘라 총격사건을 계기로 한인종교기관에서 운영하는 수양관 기도원 피정센터 등 수양시설이 응급상황에 대해 무방비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부분의 수양 시설은 혼잡한 도심보다는 조용한 산속 등 외딴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응급구조시설도 미비한 상태다.

이번 사건도 시가지에서 7마일 이상 떨어져 있어 신고를 접수한 경찰 등이 출동하는데 20여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외진 곳에 위치 총소리 조차 듣지 못했다는 것.

한인종교기관에서 운영하는 대부분의 수양시설도 사건이 발생한 꽃동네와 비슷한 상황이다.



이들 수양시설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양시설에는 시나 주정부의 기준에 따른 응급상황 대비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기본적인 응급 약품을 구비하고 있는 정도다.

하지만 응급상황이 발생했을때 이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상주 인원이 전무하다.

한 한인교회 수양시설 담당 목사는 "대부분 수양시설을 찾는 신자들 그룹에는 의사 한의사 약사 등이 항상 포함돼 있어 간혹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직접 처리하고 있다"며 "내부에서 해결이 안될때는 911에 전화하거나 인근 병원으로 직접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의사 등 상주인원을 두기에는 비용 등의 문제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 교계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결국 기본적인 응급 시설으로도 큰 문제가 없었다.

10년이상 수양시설에서 근무해왔다는 김모씨는 "객관적으로 말하면 수양시설내 응급상황 대비시설이 미약한 수준"이라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한 충분한 대비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서기원 기자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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