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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갱단 꼼짝마' 25개 계보 파악…올림픽경찰서 한인 갱단 등 자료 확보

'한인 청소년 가입 증가…대책 시급'

LA 한인타운 등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갱단은 한인 갱단 4~5개를 포함 25개에 이르고 있다. 특히 올 들어 갱단에 가입하는 한인 청소년들이 점점 늘고 있다.

올림픽서 갱단속반 박기훈 경관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경관에 따르면 올림픽서 갱단속반이 현재 램파트 윌셔 경찰서와 동양인수사과 등으로부터 갱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한인 갱을 포함한 전체 갱단 규모를 파악중이다. 갱범죄 척결을 위해 갱단 계보를 작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타운엔 100명 이상의 갱단인 '18th street'와 'M.S.13(Mara Salvatrucha 13)'보다 규모는 작지만 50~70명 규모의 'Asian Criminal'과 같은 동양계 갱단이 다수 활동 중"이라며 "갱 범죄는 살인.강도.마약.매춘 등 강력 범죄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어 늘 위험을 안고 있는 시한폭탄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월 올림픽서 개장이래 한인 갱단원이 20여명 체포됐다"며 "이들 대부분 마약을 판매한 돈으로 무기를 구입하고 조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경관은 한인갱단과 관련 "한인 갱단은 다른 갱단과 구역 싸움 등으로 마찰을 빚지 않아 눈에 띄지 않을 뿐"이라면서 "갱단원에 가입하는 한인 청소년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우려했다.

그는 "한인들의 경우 보통 12~13세 어린 나이에 갱단에 가입해 20대 중반까지 활동한다"며 "한인사회가 나서서 우리 아이들을 잡아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LAPD에 입문한 박 경관은 아카데미 졸업 당시 체력과 총기 훈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으며 사우스웨스트 경찰서 갱단속반에서 근무하던 중 실력을 인정받아 올림픽서 개장과 동시에 자리를 옮겼다.

▷제보:(213)382-9480 올림픽서 갱단속반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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