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개막 2연전 1승1패···파드레스에 2-4 역전패
보스턴·시삭스 개막 첫 승
좌완 선발 랜디 울프가 5.1이닝 6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도 좀처럼 득점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크리스 영은 6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기선제압도 샌디에이고가 했다. 2회 스캇 헤어스톤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다저스가 4회 러셀 마틴의 동점 2루타 케이시 블레이크의 희생플라이로 잠시 전세를 뒤집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 체이스 히들리의 2타점 역전 2루타 루이스 로드리게스의 추가 희생타로 3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나란히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두 팀은 날씨 때문에 똑같이 홈 개막전을 하루 늦게 시작했지만 기분좋은 승리로 보상받은 셈이 됐다. 보스턴은 펜웨이파크에서 선발 자시 베켓의 호투 덕에 탬파베이 레이스를 5-3으로 물리쳤다.
보스턴은 지난 해 리그 챔피언십에서 7차전 접전 끝에 탬파베이에 패한 아쉬움도 씻어냈다. 화이트삭스는 짐 토미의 역전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4-2로 이겼다.
베켓은 선발 7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나 잡고 2안타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베켓이 마운드를 지배한 가운데 보스턴은 1-1 동점이던 3회말 JD 드루 제이슨 베이 마이크 로웰의 연속 타점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렸고 6회말 제이슨 배리텍의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탬파베이는 선발 스캇 실즈가 5.1이닝 9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도 3안타의 빈타에 허덕였다. 화이트삭스는 US셀룰라필드에서 캔자스시티에 7회까지 1-2로 뒤졌으나 8회에 터진 토미의 3점 홈런(개인 542호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문호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