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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이라크에 주권 넘겨줄 때' 바그다드 깜짝 방문

'미국은 이슬람 존중' 타종교에 화해 손짓

유럽순방을 마감하며 예정없이 이라크를 전격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7일 "이제 이라크인 스스로 국가와 주권에 대해 책임을 떠맡을 필요가 있다"고 밝혀 이라크 주둔 미군의 2011년말 철수 방침을 재확인했다.

터키 방문을 마치고 전용기 '에어포스 원'으로 바그다드에 도착한 오바마는 다국적군 사령부가 위치한 알 파우 궁전 홀에서 1500여 사병.군무원을 상대로 연설 "이라크인에게 치안 책임을 이양할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이라크인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미국이 이라크를 위해 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주둔 미군은 이라크가 민주적 국가로 스스로 설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했으며 이는 대단한 업적"이라며 미군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바마는 "14만2000명인 미군의 철군이 이뤄질 18개월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슬람 존중”
타종교에 화해 손짓


오바마는 7일 다양한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화해 제스처를 보내는 등 ‘종교계 끌어안기’ 행보에도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탄불 호텔에서 이슬람·그리스 정교·아르메니아 정교·유대교 등 각 종교계 지도자들과 개별적으로 만나 대화를 나눴다.

오바마는 전날 “미국은 보다 나은 세계를 만드는데 기여한 이슬람 신앙에 깊은 찬사를 보낸다”며 회교에 대한 존중을 표현한바 있다.

오바마는 터키를 떠나 이라크로 향하기 직전 비잔틴 양식의 걸작으로 꼽히는 아야 성소피아 성당과 17세기에 지어진 이슬람 사원 슐탄 아흐메트 모스크(블루 모스크)도 방문했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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