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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가 '불황 효자' 전국 14만명 일자리, 서부는 8200명 취업

연말에 또 충원 계획

불경기로 미 전역에서 대량 해고가 단행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 센서스국이 일자리 창출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방센서스국 남가주지부에 따르면 2010년 인구 조사를 위해 남가주를 포함해 서부지역에서만 8200명이 고용됐으며 미 전역에서는 총 14만 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센서스국은 그러나 인구조사가 시작되는 2010년 4월을 대비해 올 연말 또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밸리지역 사무실에서만 현재 풀타임과 파트타임 직원을 포함해 300~500명이 일하고 있다.

센서스국의 샌드라 알바라도 대변인은 "각 지역의 센서스 요원을 고용할 때 되도록이면 지리를 잘 아는 지역 주민을 선발했다"며 "이들은 내년 본격적인 인구조사를 하기 전 설문지를 발송할 정확한 주소를 파악하기 위해 주택가 곳곳을 돌며 주소를 업데이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알바라도 대변인은 이어 "집 주위에서 주소를 기록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봐도 놀라지 말 것"을 강조한 뒤 "간혹 이들이 초인종을 누르겠지만 체류신분 등 다른 질문은 할 수 없는 만큼 누구나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센서스국은 6일 오전 LA시청 앞에서 내년 인구조사를 홍보하는 기자회견을 대대적으로 열고 앞으로 있을 주택 방문에 대해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4지역구 시의원인 톰 라본지 의원 잰 페리(9지역구) 의원 등 시정부 관계자들도 참석 센서스 요원들을 격려했다.

배은경 기자 ekb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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