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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지원 한국 유학생 감소, 작년보다 7% 줄어

2004년 이후 처음

미국내 대학원에 지원하는 한국 유학생이 줄고 있다.

미대학원위원회(CGS)가 7일 발표한 '2009학년도 대학원 외국인 지원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에 미국 대학원 석.박사과정에 입학지원서를 낸 한국 유학생은 2008학년도에 비해 7% 감소했다.

대학원에 지원하는 한국 유학생이 감소하기는 2004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 유학생은 2005년과 2006년에만 각각 1%와 4%가 늘어났으며 2007년에는 변동이 없다가 2008년 다시 2% 증가했었다.

그러나 작년부터 한국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학비부담 등의 이유로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유학생 외에 인도계 유학생도 작년보다 9% 감소했다.

반면 중국은 올해 16%가 증가하며 국가별 유학생 규모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중동 출신 유학생 수도 전년도보다 20%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대학원 지원 전체 유학생규모는 전년보다 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사과정 지원자의 경우 17% 줄었으나 박사 과정이 5% 늘었다.

이번 보고서는 CGS에 가입된 500여 개 대학 가운데 조사에 응한 245개 대학이 제출한 40만 건의 지원서를 분석한 것이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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