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린, 딸과 남친 성관계 묵인' 리바이 토크쇼서 주장
지난해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가 고교생 딸인 브리스톨과 그녀의 남자친구인 리바이 존스턴이 성관계를 가질 것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둘을 한 방에 같이 있도록 허락했다고 리바이가 주장했다.4일 MSNBC에 따르면 브리스톨이 낳은 사내아이(트립)의 아빠인 리바이는 6일 방송인 타이어라 뱅크스 쇼에 출연 페일린 주지사가 자신들이 성관계를 가질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엄마들은 속속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리바이 이런 주장은 차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야심가' 페일린 주지사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페일린은 지난해 9월 공화당 전당대회 도중 고교생인 브리스톨의 임신 사실을 공개하면서 브리스톨과 리바이가 낙태를 선택하지 않고 출산과 함께 결혼할 것이라고 밝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보수로부터 오히려 큰 인기를 끌었다.
페일린은 미혼모가 생겨나는 것을 막기 위해 청소년들에게 피임에 관해 교육하기보다는 절제와 금욕을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으나 리바이의 주장대로라면 페일린의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브리스톨이 지난해말 출산한 후 리바이와 브리스톨은 "결혼하기 위해서는 좀 더 성숙할 필요가 있다"면서 결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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