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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재클린' 미셸 유럽패션 돌풍, 신예 디자이너 의상 선택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유럽을 순방 중인 미셸 오바마가 '검은 재클린'으로 불리며 각종 행사에서 입은 옷이 매장에서 순식간에 매진되는 등 미셸의 패션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셸 오바마가 유럽순방을 통해 새로운 국제적인 패션의 우상으로 떠올랐지만 정작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 패션 디자이너들에겐 미셸의 이런 모습이 달갑지만은 않다.

미셸의 패션을 책임진 디자이너들은 미국의 패션업계를 장악해온 유명 디자이너들이 아니라 제이슨 우(대통령 취임식 환영무도회 의상디자인)와 이사벨 톨레도(취임식 의상 디자인) 주냐 와타나베 등 대만과 쿠바 일본계 이름을 가진 신예 디자이너들이기 때문이다.

미셸은 이번 첫 번째 해외순방 기간에 그동안 유명세를 타지 않았던 신예 디자이너들이 만든 의상을 번갈아 입고 다니며 패션감각을 과시하며 가는 곳마다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지만 정작 미국을 대표하는 주류 패션디자이너들이 만든 옷은 입지 않았다.

특히 프랑스에서 패션모델 출신의 프랑스 대통령 부인인 브루니 사르코지 여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오르 정장을 입고 나왔지만 미셸은 태국 태생의 디자이너 타쿤 파니치굴이 만든 코트차림이었다.

이를 두고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은 미셸의 선택에 못내 서운한 표정이다.

디자이너들은 "미셸이 자신의 취향과 맵시에 맞는 옷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하지만 이번과 같은 특별한 해외순방 기간만큼은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했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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