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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7)

남경윤/GPA 동부지부 대표

Q: 의대입학에 필요한 인터뷰는 어떤 것인가?

A: 의대입학 과정의 정점인 인터뷰는 지원학생의 개인적 성향 및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동기를 학교측에 피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학교측의 입장에서는 지원서류의 내용중에 궁금한 점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만일 지원한 의대에서 인터뷰에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면 합격의 확률이 20% 정도로 높아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예외는 있다. 일부 소규모 주립대학에서는 지원자중 그 주의 거주학생 모두에게 인터뷰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어떤 결정도 하기 전에 선별과정의 일부로 인터뷰를 실시하는 의대도 존재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대에서는 면밀한 선별과정을 거친 후 인터뷰에 초대할 지원학생들을 정한다.

일반적인 경우는 마지막 선별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한가지 확실한 점은 거의 모든 경우에 합격생중 인터뷰 과정을 거치지 않은 학생은 없다.

인터뷰는 대부분 해당 의대 캠퍼스에서 이루어진다. 간혹 드물게 장거리여행의 불편을 해소해주기 위해 지역적으로 나눠 해당 의대를 졸업한 의사들로 하여금 인터뷰를 대신하게 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나 기대하지 않는 것이 낳다.

기본적으로 의대진학을 위한 인터뷰는 자비를 들여 해당 의대에 방문해서 한다고 생각하는게 좋다. 단독 인터뷰를 고집하는 의대도 있고 단체 인터뷰를 시행하는 의대도 있다. 어떤 경우는 면접관이 학생의 모든 정보, 즉 학점, MCAT 성적 및 평가점수등을 손에 쥐고 하기도 하고, 또 다른 경우는 학생의 어떤 정보도 없이 인터뷰 자체에만 전념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면접관들이 추구하는 점은 지원학생이 해당 의대에 입학할 준비를 얼마나 잘 했는지에 관한 점검 및 지원학생이 해당 의대에 입학하면 그 어려운 4년간의 의대과정을 잘 견뎌내서 졸업생으로서 학교의 명예를 높힐 자질을 갖고 있는지에 관해 확인하고자 함이다.

인터뷰를 실시하는 시기는 언제 지원했는지에 따라 각 학생마다 다를 수 밖에 없다.

의대입학사정은 수시전형(Rolling Admission)이라는 점은 필자가 가장 강조한 사항인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하기 바란다. 일찍 지원한 학생이 합격의 기회가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일찍 지원한 학생들에게 당연히 인터뷰를 일찍 할 기회가 주어진다.

다른 학생들은 지원도 하기 전에 인터뷰까지 끝낼 수 있는 것이다. 당연히 인터뷰를 한 순서대로 합격통지도 받게 된다.

만일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면 Letter of Progress 혹은 Letter of Appeal 등을 제출하는 후속조치를 취해 합격통지를 받아낼 충분한 시간적 여유도 가질 수 있는 것이 일찍 지원하는 학생들만의 특권이다.

인터뷰가 제공하는 또 다른 장점은 해당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여러 의대에 합격한 학생이라면 따로 학교탐방을 할 필요없이 진학할 의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고려사항을 미리 겪어본 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사치를 누리는 학생들보다는 그렇지 못한 학생들이 훨씬 많다. 그러므로 인터뷰의 진정한 가치는 자신의 단점을 보강할 최적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관성과 독창성을 보여줘라. 일관성은 1차 지원시에 작성한 한 장짜리 Personal Statement에 적힌 함축된 내용을 2차 지원시에 제출하는 에세이를 통해 상세히 전달하라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 자기 자신이 누구이며, 왜 의대를 진학하는지, 그리고 그 준비를 어떻게 열심히 해 왔는지에 대해 1차 지원시에는 한 장의 지면에 함축을 시켜야 하며, 2차 지원시에는 자세하게 표현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그 내용들이 인터뷰시에도 동일하게 표현되어야만 한다. 이 일관성의 원칙에서 벗어날 경우에는 가식적인 지원자로 분류되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독창성이란 수많은 지원자들 중에서 자기자신을 돋보이게 만드는 전략을 의미한다. 확실하게 뛰어난 성적도 좋고 아픈 이들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 봉사를 한 경험도 좋다. 누가 봐도 눈에 띄는 장점 하나쯤은 꼭 준비해라.

해당 의대를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의대지원자들은 대부분 수십군데의 의대에 지원을 한다. 의대에서도 그 사실을 당연히 알고있다. 입학사정관들의 고민은 합격을 시켜주면 과연 이 학생이 입학을 할 것이냐는 것이다.

참고로 300명에게 합격을 통지하는 하바드의대에 입학하는 학생수는 140명 남짓이다. 해당 의대에 지원한 사유가 분명하던 학생들조차도 이러하니 지원사유가 명쾌하지 않은 지원자를 합격시킬 입학사정관은 드물기 때문이다.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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