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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캐스터 일가족 살해 용의자, 사건 1년 만에 첫 재판

5차례 연기끝 6월2일로

지난해 6월 랭캐스터에서 박영화(34)씨 등 일가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심재환(39)씨와 권태원(37)씨의 첫번째 재판절차가 결국 사건 발생 1년만에 열릴 예정이다.

LA카운티 앤텔롭 밸리지법의 리처드 내런조 판사는 1일 열릴 예정이던 권씨와 심씨의 인정 신문을 변호사의 요청에 따라 6월2일로 연기했다.

인정신문은 판사가 피고에게 유무죄 여부를 묻기 위한 첫번째 사법 절차다. 이날을 포함해 이들의 인정신문이 연기된 것은 총 5차례다.

사건 발생이 지난해 6월24일 이었으니 결국 1년동안 법적인 절차는 제자리 걸음만 계속해온 셈이다.



사건을 맡은 에드워드 윌리 검사는 이날 법정에서 피해자들의 가족에게 "살인사건의 재판절차는 항상 시일이 많이 소요된다"며 "재판이 진행되면 양측모두 확실한 증거를 보다 많이 확보하는 측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심씨와 권씨는 당시 심씨의 전처 박영화(34)씨와 두자녀 박씨의 백인 형부이자 NASA 연구원 조셉 시가넥(60)씨를 칼과 몽둥이로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지른 혐의다.

검찰은 사건 이후부터 실종상태인 박씨의 남자친구 윤시영(34)씨 또한 이들이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시신 없는 살인혐의'를 추가할 계획이다.

심씨와 권씨는 사건 발생 닷새만인 28일 사건 현장에서 660여마일 떨어진 멕시코 국경마을 '아구아 프리에타'에서 전격 체포됐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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