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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뫼바다 추천 산행길 시리즈-1] 셰난도어 올드 랙 마운틴(OLD RAG MT.)

기묘한 바위 등산길 일품
6시간 동안 산행길 5~7마일 만끽 가능
최고봉 3268피트 화강암 기암괴봉 장관

산 정상의 1/3이 수 억년 전 선캄브리아 시대의 지각변동으로 마그마의 용출에 의해 만들어진 화강암이 주를 이룬 기암괴봉이 장관이다. 산을 오르며 서로 잡아 끌어주고 밀어주어야 할 곳도 있어 그룹간의 팀워크가 요구된다.

곳곳에 펼쳐져 있는 절벽아래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흔들바위 모양과 덩어리 진 기암괴석들이 즐비하다.

산행로의 반 정도는 산등성을 오르면서 허리를 가로질러 만들어 놓은 길을 지그재그 형태로 오르게 되는데 계곡에 난 시내와 바위들이 좋은 경관을 보여준다. 데이지를 비롯해 산 월계수, 레드버드(박태기 나무과)의 만개를 보는 즐거움이 봄 산행에서 얻는 수확이다.

■산행 방법

대형주차장에서 출발하면 산행로 시발점 도착까지 지루하게 1마일 가까이를 걸어야 하는데 한 명이 차량으로 일원들을 내려 주고 되돌아오는 것도 이 지루함을 피하는 한 방법이다.

바위산을 만나는 1.5마일 까지는 수목과 바위 그리고 바람의 조화를 감상하며 대체로 가파른 길을 오르므로 힘의 안배가 필요하다.

3마일 지점인 정상까지는 바위로 형성된 다양한 산행로를 경험하게 되는데 비가 온 뒤나 결빙기 그리고 바람이 심한 날은 바위가 물기를 머금어 미끄러우니 각별히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정상을 알리는 표시판이 만들어져 있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스카이 라인 동서를 휘둘러 구경하고 내려오면 3.3마일 지점에 버즈 네스트(Byrds Nest) 셸터가 나오면서 가는 길이 나눠지는데 큰길인 오른편 길을 택해 내려가다가 4.2마일 지점에서 다시 올드 랙 셸터를 만나면 조금 쉬어가면서 차 한잔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음 직하다.

4.6마일 지점에 이르면 다소 복잡한 교차로가 나오는데 올드 랙 주차장(Old Rag Parking)으로 표시된 콘크리트 이정표를 보고 위클리 할로우 파이어 로드(Weakley Hollow Fire Rd)를 따라 주차장에 이르는 2.6마일의 하산 길을 하염없이 걸어야 한다.

5.7마일 지점의 로버트슨 마운틴 트레일(Robertson Mt. Trail)과 5.8마일 지점의 코빈 할로우 트레일(Corbin Hollow Trail)을 지나게 되고 6마일 지점과 7마일 지점에서 나무와 철제로 만들어진 다리를 건너며 산객들을 따라 흐르는 계곡물을 맛보면서 손도 담구면서 지루함을 달래는 것이 좋다.

마지막 7.1마일 지점에는 개울물 위로 구름다리를 걸쳐놓았는데 뒤 계곡을 배경으로 사진이라도 찍어두면 제격이다.

■가는 길

66번 도로를 타고 웨스트인 프론트 로열 방향으로 가다가 메나사스를 지나면서 출구 43번 A로 빠져나간다. 이것이 사우스 29번 도로인데 15마일 정도 내려가면 211번 도로를 만나고 여기서 웨스트 방향(셰난도어 공원 Thornton Gap 출입구)으로 20여 마일 달리면 왼쪽으로 사우스 522번 도로가 나온다.

몇 백미터 정도가면 작은 마을이 나오면서 T 자 형태로 도로가 막히는데 좌회전하여 0.7마일 정도 가면 231번(S. Fort Valley Rd.) 도로를 접하는데 우회전해서 8마일 정도 내려간다. 601번 도로를 만나 1.1마일 정도 가면 707번 도로로 바뀌는데 1.7마일 정도 가면 다시 왼쪽으로 살짝 꺾으면서 600번 도로가 된다.

여기서 0.5마일정도 더 가면 왼쪽으로 전용 주차장이 나오는데 이곳에 주차하고 0.8마일 더 위로 있는 산행 출발지 까지 걸어가도 좋고 아스팔트 밋밋한 길이 싫으면 더 올라 가서 빈자리가 있으면 주차해도 무방하지만 웬만큼 부지런하거나 운이 없으면 얻어 걸리기 쉽지 않다.

■주의사항

1. 올드 랙도 셰난도어 국립공원내의 산행지다. 해서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일주일 사용료가 15달러이고 산행을 자주하는 이들은 일 년 패스가 가족 당 30달러니까 이것을 발행받아 두는 것이 좋다. 시니어는 평생 입장권을 1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2. 시즌이나 주말은 주차가 쉽지 않으므로 산행 계획을 이른 시간에 잡는 것이 좋다.

3. 비가 오는 날은 특히 미끄럼에 주의하고 바람 부는 날은 자세를 낮추고 무게 중심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4. 트래킹 폴(등산용 지팡이)은 반드시 짧게 접히는 것이 좋은데 바위산을 오를 때 배낭에 꽂고 가야 힘이 덜 든다.

5. 더위가 혹독한 날은 여분의 물을 가지고 가도록 해야 하며 긴 산행이므로 도시락이나 간식들을 지참하는 것이 현명하다.

글 : 들뫼바다 박춘기 산행대장(410-302-6050), 홈페이지 mdhik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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