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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우수학생 대거 탈락, 불합격자 90%가 '입학기준' 충족

GPA 4.0 이상 2만여명이나 고배

올해 UCLA 입학이 바늘구멍 들어가기만큼 어려웠다.

2일 UCLA 대학신문인 '데일리 브루인'에 따르면 올해 입학 지원자 5만5676명 중 75% 이상이 이미 지난 달 18일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특히 이들 불합격자의 90%는 UC 입학기준을 충분히 충족하는 성적과 각종 활동 기록 등을 제출했지만 줄줄이 고배를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 학생들이 대거 불합격되는 현상은 ▶가주 교육 예산난에 따른 UC측의 불가피한 입학 정원 축소 ▶불황으로 사립대에 비해 학비가 저렴한 명문 주립대로 방향을 전환하는 지원자들이 폭주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 트랜 UCLA 학부입학처장은 "불합격자들 중 GPA가 4.0이 넘는 학생들이 2만6314명에 달할 정도로 올해 지원자들의 성적은 우수했다"면서 "하지만 경기 침체로 주립대를 선호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합격된 학생들의 실제 등록률이 예년보다 폭증할 것으로 예상 전체 학생수 관리를 위해 합격자 규모를 줄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UCLA 합격자들 중 실제 등록자는 37%에 불과한 수준이었지만 불황의 여파로 UC 전체 지원자가 3% 이상 늘어난 올해 등록률은 예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게 대학측 판단이다.

한편 우수한 성적과 과외활동에도 불구하고 UCLA 입학이 좌절되자 대학측에 재심사를 호소하는 지원자도 증가하는추세다.

그러나 UCLA가 재심사후 입학 허가를 내주는 확률은 5%에 불과하다. 지난해의 경우 모두 1497명이 재심사를 신청 70명만이 입학을 허가받았다.

서우석 기자 sws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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