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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이 기가막혀…'참정권' 공 내세우더니 '우편투표 절대 안된다'

얄미운 홍준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참정권 도마’ 위에 올랐다.

해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우편투표에 대해 ‘절대 불가’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지난 26일 최고위원회에서 “우편 투표와 인터넷 투표는 직접 투표라는 원칙에 반하므로 검토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 문제다.



대리투표가 횡행하는 등의 부정의 소지가 많다”고 못을 박았다. 지난 12일 LA 참정권 토론회에 참석했던 주 의원이 “미주한인들의 우편투표 염원을 직접 확인했고, 막상 선거가 시작되면 큰 혼란이 예상된다”며 우편투표제 도입을 주장하자 나온 말이다.

소식이 전해지자 한인사회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김완흠 미주총연 참정권 위원장은 “누구보다 참정권 회복에 열심이었던 홍 대표가 이 같은 발언을 해 경악하고 있다”며 “부정투표 운운하는 것은 한인들을 무시하는 행태”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김봉건 애국행동본부 회장은 “한나라당이 우편투표를 반대할 경우 다음 선거에서 표로 심판할 것”이라며 쏘아붙였다.

홍 대표는 지난 2월5일 참정권 법안 통과 전날, 자신이 참정권 헌법소원을 내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이끌었다며 “재외국민투표법은 내 작품이다. 이른바 ‘홍준표법’이다”라며 공치사를 늘어놓은 바 있다.

그러면서 재외국민 투표율이 최소 30%(80~100만표)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우편투표가 허용되지 않으면 투표율은 5%미만이 돼 ‘하나마나’한 투표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최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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