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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상황 갈수록 악화' 오바마 '알 카에다, 미국 공격 계획'

공수여단 4000명 추가 파병키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사진)은 27일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이 갈수록 위험해지고 있다"며 "미국의 최우선 목표는 알-카에다를 격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아프간과 파키스탄 전략에 관한 연설을 통해 "이들 테러세력이 미국 본토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며 파키스탄-아프간 국경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프간이 탈레반이나 알-카에다의 손아귀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면서 테러범들을 패퇴시킬 것이라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 회원국 이란 중국 등 많은 나라가 아프간과 파키스탄의 안전 확보 문제에 이해관계가 있다면서 아프간 내 탈레반과 알-카에다의 준동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란 러시아 인도 중국 나토 동맹국들을 포함하는 새로운 접촉 그룹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는 나토 회원국들로부터 군대의 파병뿐만 아니라 아프간 선거지원 아프간 보안군 훈련 아프간 주민들에 대한 민간지원 활동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군이 아프간을 통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알-카에다를 축출하기 위해 주둔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알-카에다와 그 동맹세력들이 "파키스탄을 내부로부터 죽이는" 위험한 암세포들이라면서 파키스탄은 알-카에다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번 아프간 정책 재검토 결과에 따라 앞서 결정한 1만7000명 증원에 이어 4000명의 공수여단을 아프간의 보안군과 경찰 등의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파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프간 정부의 부패 문제도 방관하고 있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아프간 국민들로부터 그들의 지도자들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부패문제를 못 본체 할 수는 없다"며 국제적인 지원이 어려운 아프간 국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부패행위를 단속하도록 아프간 정부와도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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