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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그레이트 파크' 어떻게 조성되나? 청정연료 차···태양열 농장···

대규모 호수도 조성…친환경 공원으로
소수계 커뮤니티에 자체 문화공간 마련

이달 초 확정, 공개된 켄 스미스사의 최종 디자인은 어바인시가 추구하는 ‘친환경’과 ‘다양성’이란 목표를 최대한 살리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르면 오는 5~6월 사이 착공식을 갖게 될 그레이트 파크에 어떤 시설들이 들어설 지 살펴 봤다.

▷친환경 공원의 모범

공원 내부에선 개스로 움직이는 차량을 한 대도 볼 수 없게 된다. 청정연료 셔틀 차량이 공원을 누비게 된다.

또 거대한 물탱크를 공원내에 설치 어바인랜치 수도국이 제공하는 재활용 용수를 저장 이용하게 된다.

태양열 활용도 눈길을 끈다. 1에이커 부지에 광전지판을 깔아 400킬로와트 전력을 생산한다. 재활용이 가능한 이 전력으로 가로등을 포함 공원 곳곳에 전기를 공급한다.

태양열 농장(Solar Farm)은 연방정부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태양열을 이용 유기농 작물 농사를 짓는 이 시설은 학생들을 위한 교육 생산된 작물을 푸드뱅크 등 비영리기관에 공급 저소득층 주민들을 돕는 목적으로 이용된다.

공원 내 농지를 농부에 임대하면 연방정부의 농업지원 기금을 받을 수 있는 길도 열린다.

▷자연과 호흡하는 공간

인공적으로 대규모 호수가 조성된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는 형형색색의 꽃들로 장식돼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호수 인근엔 가족 단위 피크닉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시설 대규모 식물원과 정원이 들어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2.5 마일 길이의 천연 계곡을 그대로 살리는 한편 야생 생태계를 보존 관람객들이 야생 동 식물을 포함한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접할 수 있게 된다.

▷다양한 문화를 한 자리에

컬처럴 테라스(Cultural Terrace) 섹션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 섹션엔 다문화센터가 조성돼 다양한 인종이 조화를 이루며 사는 어바인의 특성을 표현하게 된다.

다문화센터 인근 부지는 향후 가칭 코리안 빌리지 차이니스 빌리지 등 소수계 커뮤니티가 자체 문화 공간을 마련할 경우 사용될 수 있다.

▷대규모 스포츠파크

대규모 체육 시설이 들어선다. 가장 먼저 최소 8개의 풋볼 경기장이 건립되고 야구장과 리틀야구 경기장 테니스장은 물론 암벽등반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스포츠파크는 머린 웨이쪽 출입구 쪽 주차창 오렌지색 열기구 탑승시설 옆에 조성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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