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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판다고 범죄 온상이라니…' 비영리단체 주류면허 박탈요구

한인 리커업주 '문닫을 판' 냉가슴'

"리커 스토어를 운영하는 게 죄입니까."

지난 26일 오후 4시 사우스LA 지역에 있는 한인 소유의 센트리 리커 스토어 앞에서는 흑인 비영리 단체의 시위가 벌어졌다.

약 100여명의 '커뮤니티연합(Community Coalition)' 소속 회원들이 최근 사우스LA 지역의 주류판매 업소들이 강력 범죄의 온상지라며 주류 면허 박탈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센트리 리커의 박종수 사장(57)은 "5년 전 이 리커 스토어를 인수해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운영해왔다"고 억울해했다.



박씨의 업소가 이들 단체와 처음 만나게된 것은 지난 해 4월.

박씨 업소 맞은 편에 새 도서관이 문을 열면서 흑인 커뮤니티 비영리 단체들이 박씨를 LA시청에서 열린 공청회에 불러냈다.

공청회 끝에 박씨는 업소 운영 시간 단축과 업소 입구에 경비원을 배치하는 것 등의 시정 명령을 받았고 그동안 이를 성실히 지켜왔다는 것.

박씨는 "매달 3000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들여 업소 입구에 경비원을 뒀고 시정 명령에 따라 1시간의 영업 단축도 했다"며 "주류 라이선스를 박탈하라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주류 라이선스가 없다면 우리 가족은 파산"이라고 답답해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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