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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세계선수권 첫 승 문제 없다'···라이벌 아사다의 일본 초긴장

27일 쇼트프로그램 앞두고 완벽 준비

"이번만큼은…."

'피겨여왕' 김연아가 가장 원하는 것은 바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다.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김연아지만 그동안 부상과 불운으로 유독 세계선수권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변화를 시도했다.

약점인 트리플 루프 점프는 과감히 포기하고 앞으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더블 악셀을 택했다. 더블 악셀은 트리플 루프보다 기본 점수가 1.5점이나 낮다. 대신 상체를 크게 뒤로 접어 활주하는 일명 '이너바우어' 스텝을 더블 악셀 전에 추가해 예술성과 가산점으로 점수를 만회하겠다는 복안이다.

그의 동갑내기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일본)와의 대결이라 더더욱 물러서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한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서 일본에 가슴아픈 연장패를 당한 것을 지켜보며 다진 필승의지이기도 하다.

김연아는 아사다와 27일 쇼트프로그램(오후5시7분30초~5시14분) 28일 프리스케이팅 연기에서 맞붙는다. 지난 2월 4대륙선수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대결이다. 피겨 전문가들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24일 연습에서 총 25번의 점프를 뛰어 단 한 번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게다가 연습에서는 드물게 '죽음의 무도' 배경음악까지 틀어놓고 3-3 콤비네이션 3회전 러츠 더블 악셀까지 모두 소화해 실전과 다름 없는 훈련을 펼쳤다.

때문에 일본 언론도 최상의 컨디션을 보인 김연아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본의 '스포니치아넥스'는 "대회 2연패에 나선 아사다를 가로막는 김연아가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며 "연습에서는 드문 풀버전의 연기를 하면서 여유로운 미소까지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전초전 격인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두고 전문가들은 여자 싱글 패권은 김연아와 아사다의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사다는 일본인 최초로 대회 2연패를 노리며 김연아는 4대륙 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연속으로 '피겨 퀸'에 도전한다.

LA컨벤션센터=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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