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덕목은 덕승재' 고경주·홍주 차관 형제 키운 어머니 전혜성 박사
클린턴 최측근 자문역, 북·미관계 좋아지길 기대
-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뿌듯하고 자랑스럽지만 지금 정부에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이 많아서 책임이 너무 무겁지 않을까 걱정이다. 특히 전쟁과 외교는 부시행정부 이후 우려되는 부문이라 홍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경주는 정치적으로 덜 민감한 부분의 일을 맡았다. 특히 저소득층과 소수계를 위해 많은 정책을 생산해주길 기대해 본다."
- 지명된 배경이 특별히 있었다면
"홍주는 클린턴 행정부에서 인권담당 차관보로 일한 경험도 있었고 인권과 국제법에서는 능력과 경험을 인정 받은 것 같다. 경주는 매사추세츠 주정부 보건장관 시절 민주당 인사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 그때를 기억한 인사들이 추천한 것이 아닌가 싶다."
- 고흥주 학장의 경우는 법률고문인데 구체적인 업무는.
"법률고문은 차관급(Undersecretary)으로 알고 있다. 국무부 중요한 모든 사안은 사실상 클린턴 장관과 논의하는 구조로 이뤄졌다. 그리고 딸린 법률팀에는 70여명의 변호사들이 포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사실상 국제법에 관해서는 장관의 가장 측근 자문이라고 보면 맞다."
- 고학장이 국무부 법률고문이 되면서 바라는 사안이 있다면.
"고학장이 법률고문이 되면 한미 미북 관계가 좋아질 것이란 기대를 하고 싶다. 지금 말하긴 어렵지만 미국의 외교관계가 더욱 좋아질 것이란 기대를 해보고 싶다."
- 전박사의 가정 교육을 알고싶어 하는 부모들이 많다.
"가장 중요한 덕목이 '덕승재' 라고 새겨줬다. 사람들을 돕는 것 처럼 기쁜 일은 없으며 이 기쁜일을 하기위해서는 자신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가르쳤다. 특히 이런 능력과 기술도 중요하지만 '덕' 다시말해 사람과 세상에 대한 사랑과 너그러움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앙방송=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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