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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해고 반대 서명운동…피켓시위 30일로 앞당겨

'찰스 H. 김 초등학교' 학부모회

교사 해고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찰스 H. 김 초등학교 학부모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학부모회는 다음달 1일부터 하기로 했던 피켓시위를 30일로 앞당겨 시작하기로 했다.

또 이번 주말에는 학부모회와 교사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서명운동을 LA한인타운 내 주요 마켓에서 벌여 오는 31일 교사 해고안을 결정할 예정인 LA통합교육구(LAUSD)측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학부모회의 마리아 문 회장은 "선생님들과 서명운동 및 피켓 시위에 대해 논의한 결과 해고안 투표가 시작되기 전에 움직여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꾸준히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게 됐지만 커뮤니티 차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회장은 "LA통합교육구에서 8400명의 교사와 교직원이 해고 당할 위기에 있다는 것은 찰스 H. 김 초등학교 뿐 아니라 LA지역 모든 공립학교 교육의 질 저하 문제를 초래한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자랑인 이 학교를 유지.발전시키는 것은 한인사회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구 시의원인 탐 라본지 의원(4지역구)은 LAUSD 이사회에 전달한 서한에서 학교의 특별한 상황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라본지 시의원은 "지난 2006년 신설된 찰스 김 초등학교는 API점수 80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LAUSD에서 가장 성공한 학교중의 하나인 찰스 김 초등학교에서 64%의 교사가 사라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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