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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H. 김 초등학교 특수성 고려' LA 교육감, 교사 무더기 해고 경고장 관련 언급

전체 교사의 3분의2가 ‘해고 경고장’을 받아 파문이 일고 있는 LA한인타운 내 찰스 H. 김 초등학교 사태와 관련 LA통합교육구(LAUSD) 고위관계자가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혀 주목된다.

지난 24일 교사 대량해고 문제 논의를 위해 열린 LAUSD이사회에서 모니카 가르시아 교육감은 “ 전체 교사 33명중 64%인 21명이 해고 경고장을 받아 수업 진행 차질뿐 아니라 학교 존폐까지 우려되는 찰스 H. 김 초등학교와 같은 경우는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했던 찰스 H. 김 선생의 손녀 데이지 김씨는 “학교가 직면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이사회에 참석해 7시간을 기다려 3분간의 발언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사회 마지막에 가르시아 교육감이 찰스 H.김 초등학교의 이름을 거론하며 학교의 특수성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지난 주부터 시작된 교육구 이사들에 이메일과 편지 보내기 운동의 효과로 모든 이사들이 교육감의 발언 내용을 경청했다”며 “다음 주 교사 해고안에 대한 투표(31일)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하루빨리 대책이 수립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날 이사회에는 찰스 H. 김 초등학교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탐 라본지 시의원의 편지도 전달됐다.

한편 25일에는 데이지 김씨를 비롯해 학부모회 회원들이 모여 교사 해고 반대 운동에 대해 논의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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