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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미셸 위 뜨거운 신인왕 경쟁···J골프 피닉스 LPGA 인터내셔널

중앙미디어 계열사 J골프 주관…26일 개막

LPGA 투어의 신인 라이벌 신지애와 미셸 위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애리조나주에서 전초전을 치른다.

26일 피닉스 인근 파파고 골프장(파72ㆍ6711야드)에서 개막하는 'J골프 피닉스 LPGA 인터내셔널'은 메이저대회 크래프트나비스코 챔피언십에 1주 앞서 열리는 데다 올 시즌 첫 미국 본토대회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더욱이 올 해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신지애와 미셸 위가 2월 하와이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SBS오픈 이후 6주만에 갖는 재대결이라는 점이 이번 대회의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신지애는 LPGA 정규 멤버가 되기 전 미셸 위와 네차례 같은 대회에 출전해 성적으로만 따지면 4-0 완승을 거뒀다.

정규 멤버가 되고 나서 첫 대회인 SBS오픈에서 미셸 위는 2위에 올랐고 신지애는 컷조차 통과하지 못하는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신지애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지존'의 위용을 되찾았다.

신지애는 23일 멕시코에서 끝난 매스터카드 클래식에서 하위권으로 밀리기는 했지만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긴 미국 본토대회를 기다려 왔다. 신지애의 정확한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이 더욱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셸 위는 하와이대회 이후 학업을 병행하느라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예전에 공을 힘껏 때리기만 하던 소녀에서 코스에 순응하고 이용하는 한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IMG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면서 프로골퍼로서 경력을 보다 세밀하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총상금 15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비롯해 지난해 LPGA 상금랭킹 100위 이내에 든 선수들이 총출동 우승 경쟁에 나선다. 지난 해까지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한국의 골프채널 J골프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으면서 대회 장소도 수퍼스티션 마운틴 골프장에서 파파고 골프장으로 옮겨졌다.

애리조나 사막에서 생활했던 인디언 부족의 이름을 딴 이 골프장은 대대적인 개 보수를 끝내고 지난 12월에 재개장해 출전 선수 대다수에게는 생소한 코스다. 따라서 새로운 코스에 누가 빨리 적응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6주 전만해도 제대로 잔디가 자라나지 않아 갈색이던 코스는 대회조직위원회의 노력으로 녹색을 되찾았다. 지난 한달 동안 이곳에서 연습한 루이제 프리베리(스웨덴)는 "짧은 준비기간에도 코스가 몰라 볼 정도로 빠르게 정상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대회 관계자는 "버뮤다 잔디가 심어진 그린은 꽤 딱딱하지만 그린스피드는 빠르지 않다.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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