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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보너스 중과세 법안, 의회 통과 불투명

AIG의 보너스를 환수하기 위해 보너스 수령자에게 중과세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던 연방 상원이 갑자기 법안 처리를 위한 의사 일정을 연기해 법안의 통과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24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연방 하원이 이달 19일 AIG의 보너스에 대해 90%까지 중과세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상원으로 법안을 회부했으나 민주당의 상원 원내대표인 해리 리드 의원이 일정을 수정, 4월말 이전에는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셈이다.

리드 의원이 이처럼 의사일정을 미룬 것은 민주·공화 양당의 상원의원들이 하원의 중과세 법안에 회의적인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징벌적 세법을 동원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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