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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8400명 해고, 31일 투표로 정한다…LA통합교육구

LA통합교육구(LAUSD)의 교사 대량해고 시행 여부가 이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

데일리뉴스는 24일 교육구 이사회가 8400여명의 직원 해고를 통한 비용절감 방안을 검토했으며 31일 투표를 실시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교육구의 인원 감축은 당초 8800여명 보다는 줄었지만 절반 이상이 교사 등 교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구측은 인원 감축이 이루어지면 연간 4억1800만달러의 비용 절감이 가능해 앞으로 18개월간 예상되는 7억1800만달러의 적자폭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대규모의 인원감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학부모와 교사 등은 공립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교사 수가 급감하면서 학업성취도 중퇴율 등이 다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육구의 2009~2010년 예산안에 따르면 교사 4700여명이 해고될 전망이다. 따라서 각급학교 교사들이 담당해야 할 학생 수도 늘게 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킨더가든~3학년의 경우 현재 교사 1인당 학생 20명에서 24명으로 증가한다. 또 중학교는 교사 1인당 36명에서 38명 고등학교는 교사 1인당 40명에서 42명까지 맡아야 할 상황이다.

수터 미들수클의 토냐 하딩 카운셀러는 "요즘 학생들에게는 교육 외에도 많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며 "이같은 인원감축은 교사들의 손발을 묶는 결과만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LA교사연합(UTLA)의 AJ 듀피 회장은 "통합교육구의 이같은 계획은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이같은 시나리오를 계속 고집한다면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함께 대대적인 반대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원 기자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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