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인 등 소수계 3명, 시정부 상대 인종차별 소송 제기

'눈 찢어진 놈'(Slant-eyed) '쌀 먹는 놈'(Rice-eater) '불법체류자'(WetBack)….

조지아주 애틀랜타 북부의 케네소우(kennesaw)시 공무원들이 한국계인 게리 레드씨 등 소수계 동료들에게 장기간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지역 신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듀션(AJC)'는 레드씨를 포함 흑인인 윌리 스미스 스탠리 미첼 등 3명이 최근 이같은 행동을 방관한 시정부를 상대로 인종차별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레드씨는 출근 첫날부터 2년 동안 아시안을 비하하는 폭언을 듣고 참다 못해 결국 2008년 공무원직을 사임했다.



1995년부터 근무했던 스미스씨도 화장실에 '백인 전용'(White only)라는 표지가 붙는 등 각종 인종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스미스씨는 이같은 인종차별 행위를 시에 여러차례 고발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시정부측은 자체 감사를 벌인 뒤 1명을 해고하고 3명에게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마크 매튜스 시장은 "우리는 어떠한 형태의 차별행위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재발방지를 다짐했다.

애틀랜타 지사=이종원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