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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전 국무장관 '이민개혁안 실패 가장 후회되요'

지난 18일과 19일 남가주를 찾았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민개혁안 시행을 약속한 가운데 <본지 3월 19일자 a-1면> , 곤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이 이민개혁안 통과 실패가 가장 후회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근 스탠포드 경제정책연구소에서 진행한 행사의 기조 연설자로 나왔던 라이스 전 장관은 재임 기간중 가장 아쉬웠던 일로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이민개혁안이 성공하지 못한 것”을 꼽았다.

앞서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퇴임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로 이민개혁안 실패를 꼽은 바 있다.

라이스 전 장관은 “미국은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이 찾는 땅”이라며 “이들이 다가오는 것을 두려워하고 겁을 낸다면 미국의 부가 아니라 영혼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스 전 장관은 이어 “미국 사회에 그늘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당신들의 이름이 ‘메이 플라워’ 후손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면 어떻게 행동을 취해야 할 지 알 것”이라는 말로 반이민자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타운홀 미팅에서 ‘범죄기록이 없는 장기 불체자들이 영어를 배우고 벌금을 내면 일정기간 후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조건부 구제안’을 밝혔다.

장연화 기자 yhch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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