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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배씨 인정신문, 정신감정 한 후 이상발견되면 병원 치료부터

아버지인 김연철 목사(55)를 살해〈본지 3월 6일 A-1면>한 혐의로 기소된 김은배(25)씨가 정신 감정을 받는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정신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정신질환 전문 법정으로의 이관 여부 등이 결정된다.

김씨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LA카운티 검찰의 앤 박 검사는 "23일 열릴 예정이던 김씨의 인정신문은 지난 19일 판사와 검사 변호사가 모여 약식으로 진행됐다"며 "김씨는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며 김씨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정신 감정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박 검사는 이어 "김씨의 정신에 이상이 있다고 진단되면 우선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며 "예심은 오는 4월부터 다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4일 집에서 김연철 목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김씨가 2급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받게되면 최고 16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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