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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고의 모기지 융자 조정] 부동산 경기 점차 안정 찾아가

다니엘 고/GBC대표

최근 신규주택 개발신청이 늘어나면서 드디어 부동산경기가 회복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또한 2월 기존주택 판매가 1월에 비하여 5% 증가하였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그러나 판매된 주택중 45%는 은행의 부실대출로 야기된 매물이며 이런 주택은 정상적으로 시장에 나온 주택보다 20%가량이 낮은 가격에 팔리는 것이 상례이다.

2월달 거래된 주택들의 중간가격은 작년 2월대비 15.5% 하락하였다. 그리고 50%의 주택구매자는 첫 주택구입자들이었다.

이런 통계를 놓고 볼 때 아직은 부동산 경기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조금 때 이른 감이 있으나 부동산 가격이 서서히 안정을 찾을 수는 있을 것이다. 요즘 모기지 이자율이 상당히 낮아진 것도 주택판매에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부동산시장은 미 주류시장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한인동포사회의 부동산 경기는 아직은 좀 더 하락을 나타내 보일 것이다. 늘 동포사회의 경기부진과 회복은 주류사회보다 한걸음 늦게 오는 현상 때문이다.

한인들의 부동산에 대한 애착은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 아닌가. 아무리 어려워도 마지막까지 부동산을 포기 못하는 부동산에 대한 사랑 말이다.

신규주택 개발신청이 늘어났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주택을 지을 택지의 가격이 내렸고 자재비와 인건비의 하락으로 이제는 다시 주택을 지어도 된다는 주택개발사들의 판단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새로 짓는 신규주택은 호황기에 짓던 대형 호화주택이 아닌 중산층을 위한 소규모 주택위주의 개발이 될 것이다.

대체적으로 신규주택의 면적은 과거에 비하여 작게 개발되는 추세이다. 비싸지는 에너지 비용때문에 소비자들이 전보다는 작은 집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큰집을 선호하던 소비자들이 경제 사정에 맞게 작은 집 그리고 좀 더 친환경적인 집을 선호하게 하고 있으니 우리가 지니고 있는 커다란 집들의 가격은 자꾸 내려 가는 것이다. 게다가 이웃에 있던 백인들이 차츰 가격이 싼 외곽 지역으로 이사를 가면서 좋았던 학군이 조금씩 나빠지고 있다.

이제는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을 재산증식의 도구로 생각하는 우리의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이미 이 불경기는 16개월째 접어 들었고 조만간에 경기는 바닥을 지나 서서히 회복 될 것이다.

다만 급격한 회복은 힘들고 상당히 완만한 회복을 보일 것이다. 그 이유는 모든 소비자들이 아직도 많은 빚을 지고 있기 때문이다. 2년전의 0% 저축율이 5%가 되었고 향후 10%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제는 전과 같은 과소비가 없어진다는 이야기다. 모두들 자신의 수입에서 10%를 저축하고 있는지 되돌아 보아야 한다.

두번 다시 이런 불경기가 오지 않게 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나의 수입보다 많은 과소비를 줄이고 올바른 소비를 하는 것이다. 부동산의 가격도 바닥을 치고 나면 상당기간동안 가격의 상승은 없을 것이다.

▷문의: (213)244-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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