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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오늘 4강전, 한인 함성 '다저스 구장' 뒤덮는다

한인들 티켓구입 열풍

‘1루로 모여라!’
오늘(21일) 오후 6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전이 열리는 LA다저스타디움이 파란 물결로 가득찬다.

한국의 응원석은 1루석. 그동안은 샌디에이고 펫코팍에서 경기가 열렸지만 이번에는 LA다저스구장에서 열리는 만큼 더 많은 한인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에 동참할 예상이다.

지난 19일 한국팀 경기일정이 확인된 다음날인 20일 오전부터 중앙티켓매스터에는 준결승 티켓을 구입하려는 한인들이 몰려들었다.

이날 하루에만 500~600장의 티켓이 판매됐다.


중앙티켓매스터측은 “주로 45달러~120달러의 티켓 구입이 많았으며 대부분 한국팀 응원석인 1루석 티켓을 찾았다”며 “오늘 티켓을 구입하는 한인들에게는 응원티셔츠를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앙티켓매스터 찾은 제이 리씨는 “아내와 함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티켓을 사러왔다가 사람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기간 중 경기 티켓, 모자, 티셔츠,교통편 패키지를 선보여왔던 아주관광(사장 박평식)에도 오전부터 한인들이 몰렸다.

이날 아주관광이 선보인 패키지와 티켓까지 약 500여장의 표가 팔렸다.
한편 파란도깨비(단장 신욱)는 그동안 게임에서 선보였던 각종 응원을 총동원한다는 각오다.

이날 신문지를 찢어 응원숄을 만드는 신문지 응원, 비닐봉지를 머리에 쓰는 봉지응원, 대형 태극기 응원 등을 선보이며 ‘신명나는 응원 한마당’을 펼친다는 각오다.
신 단장은 “그동안 게임을 거쳐오며 한인 응원단들이 다양한 응원방법에 익숙해져 보다 통일되고 신나는 응원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LA다저스 구장에 ‘대한민국’ 응원 목소리가 울려퍼지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파란도깨비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원받은 응원 티셔츠 일부를 중앙티켓매스터, 아주관광에 배부하고 나머지는 경기장을 찾은 한인 응원단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이밖에 응원봉, 태극기도 나눠준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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