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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어깨에 결승 티켓이 달렸다

4강 베네수엘라전 선발 중책 맡아

한국 대표팀 우완 에이스 윤석민(23.KIA.사진)의 어깨에 결승행 티켓이 달렸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21일 열리는 베네수엘라와의 WBC 준결승 선발로 윤석민을 내세웠다. 베네수엘라 선발은 카를로스 실바(30.시애틀)다. 윤석민 선발 카드는 1.2라운드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 좌완 에이스 류현진(한화)을 낼 것이란 예상을 빗나간 승부수다.

김 감독은 현재 류현진보다는 윤석민의 컨디션이 더 좋다고 판단했다.

김 감독은 일본과의 2라운드 조순위 결정전에 앞서 "류현진은 경기 운영 능력이 더 필요하다. 아직 멀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류현진이 15일 멕시코전에서 2.2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으로 부진한 것과 베네수엘라 중심 타선에 우타자가 많은 것도 고려됐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거 우타자들이 대거 나선 멕시코전에서 바깥쪽 제구가 흔들리자 다소 애를 먹었다. 베네수엘라 역시 타자 15명이 전원 메이저리거다.

결국 류현진의 컨디션으로는 멕시코와 비슷한 스타일의 베네수엘라 타선은 부담스럽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더구나 베네수엘라 타자들은 멕시코 타자들보다 메이저리그 팀에서 더 핵심 전력으로 수준이 높다.

지난해 정규 시즌 평균자책점 1위인 윤석민은 이번 대회에서 칼날 같은 제구력이 돋보였다. 3경기 9.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 중이다.

150㎞에 가까운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던지는 윤석민은 낮은 제구력을 지녀 큰 스윙으로 일관하는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하기 제격이라는 분석이다.

윤석민은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경계해야 한다.

테이블 세터 요원인 그레고리 블랑코(애틀랜타.0.400)와 앤디 차베스(시애틀.0.368)는 좌타자에다 빠른 발도 지녀 상대하기 까다롭다.

그리고 중심타선에 배치된 미겔 카브레라- 카를로스 기옌-매글리오 오도녜스 등 파워 넘치는 디트로이트 3총사를 어느 정도 막느냐가 관건이다.

한국은 윤석민 뒤로 정현욱-정대현-임창용 등 철벽 계투진을 다 쏟아붓는다는 전략을 세워뒀다. 류현진과 김광현도 불펜 대기다.

샌디에이고=한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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