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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응원은 북과 손뼉이 달라야, 21일 다저스 구장 '태극 함성'은 이렇게

태극표 거대 함성인 "대~한 민국"이 좀 이상하다.

"대~한민국"은 원래 한국 축구대표팀의 서포터스인 붉은 악마가 시작한 구호지만 이젠 대한민국 모든 경기의 공식 응원구호.

하지만 샌디에이고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대~한민국"이 어딘가 어색하다. 뭔가 엇박자가 나는 것 같고 그러다보니 우렁찬 함성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느낌이다.

문제는 북을 치는 고수의 경험 미숙이다. 고수는 응원이 시작되면 북을 '둥둥(…) 둥둥(…) 대~한민국!' '둥둥(…) 둥둥(…) 대~한민국!' 식으로 일정하게 쳐야 한다. 흥분해 리듬이 빨라지면 안 된다. 특히 북소리를 손뼉 응원 "짝짝짜~짝짝"에 맞춰 '둥둥~두 둥둥' 식으로 치며 절대 안 된다. 이렇게 치면 응원단이 외치는 '대~한민국' 구호가 갈수록 빨라져 나중에는 중구난방 소음이 되버리고 만다.

'구호가 빨라지는 게 뭐가 문제냐?' 라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박자가 빨라지다보니 호흡이 가빠져 "대~한민국"에서 뿜어져 나오는 우렁차고 웅장한 느낌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대~"를 조금 더 길게 외치고 나머지 "한민국"을 단전에 힘을 주고 끝까지 외치자. 베네수엘라팀의 얼이 빠지도록 말이다. 중간중간 '오 필승 코리아'를 섞는 것은 기본이다.

신승우 기자gowest@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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