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서는 '증시 바닥론' 제기···전문가들 '일시조정 가능성'
'은행주 랠리' 안팎
그러나 전문가들은 하락 장세속의 일시적인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은행을 포함한 금융주는 지난 월초 씨티그룹의 비크램 팬디트 최고경영자(CEO)가 1~2월 실적 호조를 밝힌 뒤 연일 랠리를 펼치면서 상승장세를 이끌었다.
일부 시장전문가들은 금융주들이 지난 2주간 폭등에 가까운 반등장세를 펼쳐진 점을 들며 일시적인 조정을 넘어 추세 반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19일 부실자산이 여전히 증가세에 있다며 추세 반등은 시기 상조라고 지적했다.
신용카드 체납 비율이 지난해 6월부터 계속해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기업들의 레버리지 대출 채무불이행 건수도 올 들어 7.3% 증가 은행의 수익성이 조기에 회복될 기미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런 가운데 최근 은행주가 급등세를 보인 것은 씨티그룹과 JP모간 등이 1~2월에 흑자를 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기간 실적 호조는 부채의 시가 상승에 따른 가치 증가 모기지대출 수수료 자본시장의 강세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며 3월에는 상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어 4월 중순 경에 발표될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은행주 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부 은행들이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할 경우를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은행주의 시가 대비 유형자산장부가(tabgible book value) 비율을 0.8배로 보지만 아직 바닥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현재의 글로벌 주택경기 하락을 고려할 때 저점은 0.2~0.7배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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