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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에 2-6 역전패···21일 베네수엘라와 준결승

한국팀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전 상대가 베네수엘라가 됐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19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8강전 조순위결정전에서 일본에 2-6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조 2위로 4강에 진출 2조 1위 베네수엘라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21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일본은 2조 2위 미국과 22일 4강전을 치른다. 아울러 '한일 야구 클래식'이라 불릴 만큼 자주 만났던 일본과의 이번 대회 전적은 2승2패가 됐다. 양 팀이 4강전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결승전에서 5번째 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한국은 이날 몇몇 주축 선수들을 쉬게 하면서 4강전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택근 강민호 최정 등 그동안 출전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수들이 대거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



선발투수로 좌완 장원삼이 나선 가운데 한국은 1회 정근우의 중전안타와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현수의 적시 2루타로 기분 좋게 선취점을 냈다.

일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일본은 2회 1사 후 지명타자 우치가와 세이치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무라타 슈이치의 중전안타와 이와무라 아키노리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 때 중견수 이택근과 유격수 최정의 연속 실책이 나와 23루 위기에 몰렸고 2사 후 가타오카에게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1점차로 끌려가던 한국은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7회 반격에서 선두타자 이범호가 일본 투수 다나카로부터 동점 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번 대회 3호 홈런으로 이범호는 홈런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하지만 일본은 2-2 동점이던 8회 대거 3점을 뽑았다. 아오키와 이나바 아쓰노리가 한국 네번째 투수 오승환에게 연속안타를 뽑아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다음 타자 오가사와라가 김광현으로부터 우전 적시타를 뽑아 다시 한 점차로 달아났다. 이어 가메이 요시유키의 번트와 이와무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일본은 9회에도 이치로의 2루타와 아오키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한국은 투수들이 무려 15안타를 허용한 반면 일본 마운드는 한국 타선을 6안타로 묶는 위력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일본전 후 김 감독은 베네수엘라전 선발로 윤석민을 예고했다.

펫코파크(샌디에이고)=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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