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씨티·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 '융자 조정 프로그램 참여하겠다'
한인 주택소유주 혜택 확률 커져, 서류 준비해두면 빠른 조정 가능
4대 메이저 융자은행인 씨티그룹 뱅크 오브 아메리카 JP모건 체이스 웰스파고는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 2월 18일 발표한 '주택소유주 안정화 대책'(HSI.Homeowner Stability Initiative)에 동참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재무부의 한 고위관계자도 "4대 메이저 융자은행들이 융자조정에 참여키로 하고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각 은행들은 융자조정을 위한 세부사항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4대 융자은행 외에도 중소형 융자은행들의 '주택소유주 안정화 대책'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인 주택소유주들이 융자조정 혜택을 받을 확률도 높아질 전망이다.
4대 융자은행은 전국뿐 아니라 한인들이 융자할 때도 많이 이용하는 은행으로 본지가 스튜어트 타이틀과 공동으로 조사한 '2008년 LA한인타운 주택거래 현황'에 따르면 한인들이 주택 구입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융자은행이 뱅크 오브 아메리카이며 컨트리와이드가 3위 씨티그룹이 4위 웰스파고가 8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주택소유주 안정화 대책'에 따라 실질적으로 융자조정이 이뤄지는 것은 3월말 또는 4월초나 돼야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릭 사이먼 대변인은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융자조정안이 오바마 행정부의 안과 일치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아직 세부적으로 조율할 게 남아있어 시간이 좀 더 걸리지만 일단 확정되면 바로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웰스파고측도 "이미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융자조정을 받으려는 소비자는 미리 관련 서류를 준비해 놓으면 보다 빨리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주택소유주 안정화 대책'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모기지 대출을 받았고 ▷1차 융자액이 72만9750달러(1유닛 기준)이하이며 ▷당사자가 해당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주택소유주는 융자조정을 통해 월 소득의 31%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낮출 수 있다.
주택소유주가 융자조정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 여부는 웹사이트 makinghomeaffordable.gov 에서 간단한 설문조사를 통해 알 수 있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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