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대 감은 이용규, 부상?
한국 대표팀의 외야수 이용규(23)는 17일 일본전을 마친 뒤 오른손에 붕대를 칭칭 감은 채 기자회견장에 들어서 주위를 걱정케 했다.
이용규는 1회 도루를 성공할 때 오른손 약지가 베이스에 걸리면서 부어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서 출장을 강행한 이용규는 "아직 손가락 상태는 검사를 해봐야 정확한 진단결과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1회말 일본 선발 다르빗슈 유로부터 좌전 안타를 친 뒤 도루를 성공시켰고 정근우의 내야 안타에 이어 김현수의 내야 땅볼 때 2루수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이날 타격감이 떨어진 이종욱 대신 톱타자를 이용규로 바꿨다. 이용규는 지난 15일 멕시코전(8-2 승)에서도 안타 2개를 치고 빠른 발로 상대 투수를 흔든 공을 세웠다.
원용석 기자
[2009 WBC 특집 바로가기] '가자! 결승으로!' 한국 야구의 저력을 보여주는 야구 대표팀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주세요!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