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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병역혜택 가능성 높다···정부 '여론 추이 보고 결정'

한국이 두 대회 연속 4강에 오르면서 국민들의 관심은 대표팀에 소속된 병역 미필자들의 병역특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4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신상우 당시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적극 나선 덕에 병역 면제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두 대회 연속 4강에 오른 대표팀이 병력특례 혜택을 받게 될까? 일단은 혜택을 받지 못한다.

1973년 도입된 병역특례법에 따르면 ▲동하계 올림픽게임에서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월드컵 축구경기 16강 이상 및 WBC 4강 이상을 기록하면 해당 선수들에게 병역혜택을 준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2007년 12월 '월드컵 축구경기 16강 이상 및 WBC 4강 이상'이 특혜 혜택에서 제외되면서 대표팀에 병역 특례법은 적용되지 못한다.

현재 제2회 WBC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선수 28명 가운데 병역 미필자는 모두 4명이다. 유일한 메이저리거 타자인 추신수(26.클리블랜드)를 비롯해 박기혁(27.롯데) 최정(21.SK) 임태훈(20.두산)만이 병역을 마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들에게 전격적으로 병역특례가 주어질 가능성이 없지만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관계자는 18일 한국의 4강 진출이 확정된 직후 전화통화에서 "일단 정부에서는 성급하게 선수들 병역혜택에 여부를 결정하지 않을 것이다" 면서도 "여론이 잘 형성되고 1회 WBC보다 좋은 성적을 올렸을 때는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병역 문제는 언제나 뜨거운 감자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줬고 국위를 선양한 선수들의 공로를 인정한다면 한번 재고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2009 WBC 특집 바로가기] '가자! 결승으로!' 한국 야구의 저력을 보여주는 야구 대표팀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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