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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박 '개구리 번트' 한대화 역전 3점 홈런…한·일 최고의 명승부는 82년 세계선수권 결승

한국사람이 최고의 '한.일야구 명승부'로 꼽는 것은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 결승전이다. 9월14일 잠실구장 3만 명이 꽉 찼다.

한국은 8회까지 일본에 2-0으로 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한국은 안타에 이은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에 보내는데 성공한다.

다음 타자는 '준족' 김재박. 스퀴즈 번트를 눈치 챈 일본 투수가 고의로 홈플레이트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공을 던졌다. 3루 주자는 홈으로 쇄도하고 있는 상황. 김재박이 번트에 실패하면 동점의 불씨가 사라져 버린다.

순간 김재박은 개구리처럼 폴짝 뛰어 올라 기적같이 번트에 성공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주자 1 3루. 투 아웃 투 스트라이크 스리 볼 말 그대로 꽉 찬 상황. 한대화가 타석에 섰다. 마지막 볼 몸쪽 높은 직구가 던져지자 한대화의 방망이가 전광석화같이 돌았다. 볼은 좌측으로 쭉쭉 뻗었다.

볼은 폴대에 맞고 크게 튕겼다. 기적의 홈런. 대한민국 전체가 감격의 눈물바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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