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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 달러냐 결승 진출이냐'···김인식 감독 19일 조순위 결정전 '고심'

1위 욕심땐 투수진 바닥나 결승행 '부담'

'40만 달러의 상금을 노리느냐 결승전까지 고려한 체력 비축이냐.'

한국 대표팀이 19일 오후 6시에 열리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1조 1.2위 결정전을 앞두고 딜레마에 빠졌다. 1위와 2위에 따라 대회 일정 등에서 장.단점의 손익 계산이 복잡해 쉽게 결정하기 힘들다.

이번 대회는 각 라운드별로 1위팀에 보너스를 준다. 한국은 1라운드 A조에서 일본을 꺾고 1위를 차지 상금 30만 달러를 따냈다. 2라운드 1조 1위에 걸려있는 상금은 40만 달러다. 쉽게 포기하기는 어려운 거액이다. 한국은 현재 4강 진출로 150만 달러의 상금을 확보한 상태다.

또 1위로 올라갈 경우 한국은 준결승에서 봉중근을 다시 기용할 수 있다. 봉중근은 17일 일본전에서 투구수 79개를 기록 투구수 제한 규정에 따라 4일 휴식이 필요하다. 준결승에서 류현진을 선발로 낼 경우 봉중근을 불펜으로 활용해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



그러나 1위를 하기 위해서는 19일 경기에 주축 불펜진을 가동해야 한다. 투수들의 피로가 누적된다. 그리고 1위를 하면 준결승과 결승을 이틀 연속 치러야 한다.

6억원을 포기하고 2위에 만족한다면 체력과 일정에서 이득이 생긴다. 한국이 1위 욕심을 내지 않는다면 일본-쿠바 승자와 맞붙는 19일 경기에는 필승 계투조를 쉬게 하고 그동안 등판 하지 않았던 선수로 마운드를 운용하면 된다.

1조 2위가 되면 2조 1위와 21일 준결승을 치른다. 주축 투수들은 준결승까지 사흘간 충분히 쉴 수 있다. 또 21일 준결승 치르고 22일 하루 휴식이 있기에 결승전에 올라갈 경우 체력적인 부담도 적다. 반면 조 2위가 되면 보너스 상금도 없고 준결승에 봉중근은 출장 할 수 없게 된다.

샌디에이고=한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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