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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이모저모] '오~필승 코리아'…신명나는 응원전

○…일본전을 앞두고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1루 덕아웃에 있었지만 취재진과는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시종 굳은 표정이었다. "선수들 말고 나한테 뭐든지 다 물어보라"며 세세한 질문에 답하던 지난 멕시코전 때와는 달랐다.

평소에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는 김 감독이지만 한국프로리그에서도 김 감독은 큰 경기를 앞두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취재진을 종종 피하는 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애리조나 훈련 때도 "일본전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다"며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우리도 현미경 분석." 한국 대표팀 외야수 이용규는 일본팀 못지 않게 한국도 일본 선발 다르빗슈 유에 대해 현미경 분석을 했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덕아웃에서 가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다르빗슈가 힘있는 타자들을 상대로는 포크볼 교타자를 상대로는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 구심이 몸쪽 공을 잘 안 잡아줘 다르빗슈가 몸쪽 공은 피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아울러 다르빗슈를 상대로 "1루에서 2루보다는 2루에서 3루로 도루하는 게 더 쉬운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전 선발로 나선 일본의 다르빗슈 유(니혼햄 파이터스)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집중 표적이 됐다. 빅리그 스카우트들은 일찌감치 홈 플레이트 뒤쪽에 자리를 잡고 다르빗슈가 투구를 할 때마다 구속은 물론 투구 밸런스나 컨트롤 등을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

○…"WBC 한.일전 아마 일본인이라면 다 볼 것." 일본 언론 '지지프레스'의 이치오카 히로 기자는 "오늘 경기가 이번 대회의 하일라이트가 될 수도 있다"면서 "일본에서 아마 이 경기를 보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에 앞서 권시형 한국야구협회 사무총장과 도루 마쓰바다 일본야구협회 사무총장이 나란히 시구해 눈길. 권 사무총장의 투구를 포수가 위로 풀쩍 뛰면서 받은 반면 도루는 땅볼을 던져 야유를 받았다.

○…파란 도깨비는 멕시코전 때보다 더욱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다. '독도는 우리땅'이란 플래카드를 들기도 했고 6회 중반 스피커에서 '독도는 우리땅' '오~필승 코리아' 등이 울려퍼지자 더욱 신명나는 응원전을 펼쳤다.

○…일본 포수 조지마 겐지가 심판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다 퇴장처분을 받았다. 8번 타자 조지마 겐지는 7회초 1사 후 타석으로 들어선 뒤 볼카운트 2-3에서 윤석민의 변화구에 꼼짝없이 삼진을 당했다.

이에 격분한 조지마는 심판을 향해 "Why"라며 불만을 터트렸고 배트를 그라운드에 팽개친 채 덕아웃으로 들어가 버렸다. 주심은 경고만 준 뒤 배트를 가져 가라는 손짓을 했지만 조지마는 듣지 않았고 심판은 지체 없이 퇴장을 선언했다. 일본은 8회부터 아베 신노스케가 마스크를 썼다.

펫코파크(샌디에이고)= 원용석.류태호 기자 사진=신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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