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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메이커] AIG그룹 CEO 에드워드 리디 '보너스 잔치 사과합니다'

"천문학적인 보너스 지급이 국민에게 불쾌감을 준 사실을 통절히 인정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천문학적인 구제 금융을 받은뒤 임원 73명에게 100만불 이상의 보너스 잔치를 벌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과 에드워드 M 리디 CEO(63)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의회는 최근 AIG가 스스로 보너스 반납을 하도록 요구하고 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세금 부과 형식으로 강제 환수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검찰총장은 "AIG는 73명의 간부들에게 100만불 이상의 잔류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모두 1억6500만달러에 이르는 돈 잔치를 벌였으며 이중 11명은 거액을 받고도 회사를 떠나는 파렴치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의회에 출석해 연방 의원.검찰.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은 리디는 "실수를 저질렀으며 시민의 질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환수할 수 없는 보너스 지급분은 AIG가 정부에 직접 갚도록 조치할 것이며 추가 지원이 예정된 300억불에서 해당 금액을 삭감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은 청문회에 출석한 리디에게 "보너스를 반납하던가 자살하라"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봉화식 기자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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