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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파병은 실수' 42%, 여론조사…반대하는 미국인 증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증강을 추진중인 가운데 아프간전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대여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에스에이(USA) 투데이와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2%가 '미국이 아프간에 병력을 파견한 것은 실수'라고 답했다고 USA 투데이가 17일 보도했다.

이같은 반응은 지난 2월 조사때의 30% 보다 증가한 것이며 지난 2001년 11월 미군의 아프간 침공이후 계속 실시된 여론조사 가운데 최고치로 아프간전에 대한 반대여론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아프간전 초기인 지난 2002년 1월에는 아프간전 파병이 실수라는 응답은 6%에 그쳤다.

반면 미국이 아프간전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38%로 떨어져 여론조사에서 이 질문을 묻기 시작한 2006년 9월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매키넌 아프간주둔 미군 사령관은 현재 아프간에 주둔중인 3만8천여명의 미군외에 연내에 추가로 3만명의 병력을 증원해 줄 것을 요청중인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간 상황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전제로 1만7천여명의 병력 증파를 승인했다.

아프간에서는 현재 탈레반 저항세력이 연합군을 상대로 도로변에 매설된 사제폭탄(IED) 공격으로 지난 두달동안 32명의 연합군이 사망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가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이라크전에 대한 여론은 현지 치안사정이 호전됨에 따라 응답자의 51%가 이라크전이 잘 수행되고 있다고 답할 정도로 긍정적 반응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997명의 성인들을 상대로 전화조사를 통해 실시됐으며 표준오차는 ±3%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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