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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학교 지원금 '1천억불 어디쓰지' 신규사업·현상유지 고민중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는 17일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한 경기부양법 통과로 연방 정부의 공립 학교용 긴급지원 자금이 예년의 두배 규모인 1000억달러로 급증 초중등교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지 기존 재정난을 메우고 현상 유지에 주력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공립학교들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를 원하고 있다. 아니 덩컨 교육 장관은 지난주 "공교육 부문에서 이런 성격의 자금을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만약 부양 자금을 현상 유지에만 쓴다면 우리가 가야 할 곳에 도착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지원금이 없다면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에서 57만4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감소율이 9%에 달할 것으로 우려됐다. 또 학급당 인원수도 25명에서 40명으로 늘어나 학생들의 성취도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돼왔다.

그러나 행정부는 "학교가 현상 유지에서 더 나아가 운영에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압박에 나섰다.

봉화식 기자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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