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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납시다, 오바마'···1000장 티켓 순식간 동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타운홀 미팅을 하루 앞둔 17일 코스타메사 페어그라운드가 록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에 휩싸였다.

OC는 물론 멀리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페어그라운드를 찾은 수천 명의 가주민들은 이날 티켓 배부 장소부터 주차장까지 장사진을 이뤘다. 일부 주민들은 16일 오후 2시부터 일찌감치 텐트와 침낭 접는 의자 등을 가지고 와 밤을 새는 열성을 보였다.

무료 티켓 배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3~5명씩 짝을 이뤄 게이트를 통해 입장한 주민들은 성인 1인당 2매 16세 이하 청소년 1인당 1매씩의 티켓을 받아들고 즐거워 했다.

1000장의 티켓은 순식간에 동이 났고 장사진의 절반 이후에 자리잡은 주민들은 빈손으로 돌아서야 했다.

OC페어의 CEO 스티브 비즐리는 "현직 대통령이 이 곳을 찾는 것은 사상 최초의 역사적 이벤트"라고 말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가주를 방문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18일) 오후 4시 페어그라운드 12번 빌딩에서 타운홀 미팅을 갖고 내일(19일) 포모나의 에디슨 국제 전기자동차 센터를 둘러본 후 LA로 이동해 다시 타운 홀 미팅을 갖는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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