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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목사와 교류···짐 월리스 등 5명, 정책 의견도 교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명의 목사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설교를 듣거나 종교와 정치의 역할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자신이 다니던 시카고 트리이니유나이티드 교회의 담임목사이자 오랜 정신적 스승이었던 제레미아 라이트 목사가 '갓 댐 아메리카' 발언으로 곤욕을 겪자 오바마는 그와 거리를 둔 채 특정 교회를 정해서 예배에 참석하지는 않고 있다.

오바마가 자주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하는 목사들은 시민권 운동을 활발히 펼치는 오티스 모스 주니어 설교의 달인이라 불리는 T.D. 제이크스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도 가까웠던 커비존 콜드웰 몇몇 이슈들에서 좌파 성향을 보이기도 하는 짐 월리스 조엘 헌터 목사 등 5명이다.

NYT는 이들 중 조엘 헌터 목사 등 일부는 신학적으로 꽤 보수적이지만 기독교 우파와 관련된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전했다.

이들 목사 가운데 오바마와 가장 오래 친분을 이어온 이는 워싱턴의 복음주의적인 기독교단체 '소저너스'의 대표인 짐 월리스 목사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른 4명의 목사와는 주로 개인적인 기도나 설교 등을 위해 접촉을 하지만 월리스 목사는 기도보다는 정책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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