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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 전 재무 '연말부터 경제 회복'···서머스 위원장은 '언제 끝날지 몰라'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은 빠르면 올해 말부터 경제가 회복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루빈 전 장관은 13일 스탠퍼드대학에서 행한 연설에서 경제가 느리게 회복이 될 것이며 올해 말이나 내년초에야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경제가 1분기에 매우 취약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주요 선진국들이 모두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경기부양을 위한 노력이 빈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경제성장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부양책을 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로렌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금융위기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대조를 보였다.

서머스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오바마 행정부가 과감한 경기부양책을 펴고있지만 긍정적인 효과가 언제쯤 나타나고 금융위기가 언제 끝날 것인지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지난해 가을에 비해 주요 신용 스프레드가 상당히 좁아지는 등 신용경색이 완화되고 소비지출이 안정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머스 위원장은 이어 "지금의 문제들은 하루 또는 한달사이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속하게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변함없는 역사적 교훈이 있다면 모두 끝이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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